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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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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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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성
출간작가
브랜딩 디렉터. <마음을 움직이는 일>,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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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David Lee
VM컨설팅 컨설턴트
VM Consulting 대표/베뉴 및 전시 마케팅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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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길
마니피캇 출간작가
안녕하세요. 추앙받는 100년병원 이야기, 마니피캇 대표이자 올해로 15살 먹은 노견, 뭉이 아빠 이원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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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로운 생각
강연자
< 대기업 30년_임원 > S그룹 상무_E 패션그룹 디자인실장_ 뼛속까지 직장인의 솔직하고 경아로운 생각_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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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un
디자이너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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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joo
프리랜서
일상에서 발견하고 느낀 것들을 텍스트로 전하는 브랜딩&디자인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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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프리랜서
내게 와닿는 느낌들을 사랑한다.
江河..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며
보고 듣고 대화하고 행하며 느끼는 호기심이 내 삶의 동력.
특별한 것은 없다. 누구나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볼 뿐. -
정혜영
공립초등학교 교사
8년 내리 2학년 담임. 교직 20년 이상 초등 교사. 2학년 아이처럼 자주 웃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평생 배움에 목말라 오늘도 함께 한 것, 배운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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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
주부
안녕하세요. 그림그리는 엄마 J입니다.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가정주부이며,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평범한 육아의 일상에 대한 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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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소행성 쌔비Savvy
기획자
책쓰기 코치로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콘텐츠 기획자로 작고 의미있는 모임을 운영하며 연극을 보고 기록하는 전천후 콘텐츠 큐레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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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춘식
에디터
글쓰는 사람 변춘식의 브런치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당신의 마음에 닿을 수 있게 글을 씁니다. 캐릭터 라이언의 반려묘 춘식이를 닮아 필명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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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영
출간작가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를 삽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 찾기. 온화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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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진
번역가
영국에서 번역가, 여자, 엄마, 아내, 주부로 삽니다. 생소한 영국의 문화와 그 속에서의 제 경험을 쉽고 재미있는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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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삭금
소설가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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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h
아티스트
아무것도 걸림이 없는 레알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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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출간작가
<나는 프랑스어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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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공무원
만년필로 글쓰기를 즐겨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30년차 시골 공무원. 시골공무원의 애환과 나이 50에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한달간 연수한 이야기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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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마드
공무원
캐나다 공무원을 교육하는 공무원 HRDer. 캐나다 살이 13년차 캐나다 노마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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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추천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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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천에 살고 있다. 두 달 만에 서울에 나갔다. 퇴직 전에는 매일 출근하던 곳이었는데 퇴직하고 나니 일이 있어야 나가는 곳이 되었다. 서울에서 40년 이상 근무했기에 서울에 나가는 일은 늘 설레게 한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오랫동안 만나왔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지난 1월에 만나고 두 달 만에 만난다. 나이는
by 유미래 -
뉴스 기사를 보면 통계자료가 자주 등장한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 걱정에 대한 근거자료와 노후 부부 생활비가 얼마 필요한가 등 설문결과를 제시한다. 통계자료에서는 부부 합산 최소 생활비로 287만 원 정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내 상황과 같을 수는 없다. 현실적이지 않다. 요즘 60대 이후에도 나가는 돈이 상당히 많다.
by 안상현 -
시골 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땅을 사고 집을 지어 텃밭과 꽃밭 가꾸기에 빠져 지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주위의 이웃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봄이면 나물 군락지를 찾아 자루로 캐면서 시골 재미를 한껏 누리다가 5년이 안되어 차차 도시로 돌아가는 이웃들. 앞집 할머니는 나물을 3년 캐고 나면 쳐다도 안 보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나에게도
by 화이트 -
카페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녹차라테를 홀짝이던 월요일 오후, 띠링, 신랑에게 카톡이 왔다. 퇴근 후 외식이나 하자는 줄 알고 창을 열어보니 웬걸, 후들후들한 메시지가 아닌가. 시누이는 택배를 보낸 적이 없다는데 도대체 누가 시누이 이름으로, 우리 집 주소는 또 어떻게 알고 보낸 걸까. 돌+I일까, 어디서 정보 해킹을 당한 건가,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릿
by 벨라 -
초밥 한 점에 만원이 넘는 오마카세도 좋지만 18가지 안주에 밥까지 나오는 이모카세가 인당 25,000원이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 덕에 가격이 오르고 올라서 25,000원. 소문 듣고 찾았는데 와! 만큼은 아니었지만 골고루 먹으면서 어울리기에 딱이더라. 여기 부산 범일동 조방푸짐한마을 말이다. 범일역 2번 출구, 제일상가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부산 직장인들
by 파란카피 -
결혼 전 한창 잘 나가던 그는 내가 갖고 싶어 하는 것, 먹고 싶어 하는 것 모두 다 사주었다. 비싸서 고민하는 나를 보며 매번 돈 걱정 하지 말고 마음껏 고르라고 했다. 그것이 독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다. IMF시절 거래처 부도로 우리 집도 큰 영향을 받았고, 엄마는 침
by 박구슬 -
데스크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눈앞에 낯이 많이 익은 얼굴이 아른 거린다. 우리 시어머니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서 있다. 서프라이즈인가. 머위나물을 가져오셨다. 어차피 우리 집에 줘봤자 안 해 먹을 거 아니까 바로 며느리 직장으로 오신 거다. 연락도 없이 우리 집 밤 아홉 시 반에 현관문을 열어도 놀라지 않는데 직장이 대수랴. 전에도 쑥이나 나물 종
by 햇님이반짝 -
이렇게 좋은 걸 미국에서는 이제야 슬슬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국 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더 짙은 미국에서 이제야 유행이라니... 할리우드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인 캐머런 디아즈가 '수면이혼'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부부가 침실을 따로 쓰는 것을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by Libra윤희 -
만난 지 이년이 되어가는 친구 그룹이 있다. 2022년 초에 생각지도 못한 상실을 연이어 겪으면서 텅 빈 마음을 채워야 내가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서 만난 친구들이다. 오픈 당시에는 이십여 명이 모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걸러지면서 이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반의 친구가 함께하고 있다. 이제 찐 친구만 남은 것이라고 서로 입을 모은다.
by 향단 -
호러 영화를 본 것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미루고 미루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세탁기 세제함을 꺼내 화장실로 갔다. 세제를 넣을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곰팡이들이 눈에 보였지만 애써 무시하고 지낸 지 며칠.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자잔~세제함 뚜껑을 열었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주 청소하는 편이 아니긴 했지만 간간
by 친절한금금 -
일 년이 채 지나기 전 명절이었다. 난 아이들과 함께 안동에 내려갔다. 둘째 며느리였지만 아이는 우리밖에 없었기에 무리해서라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막히는 곳을 갈 자신이 없어서 라는 핑계로 우리는 명절 전전날 내려갔다. 어린아이들이 자는 틈을 타서 달리고 달렸다. 밥을 먹는 건 생각도 못했다. 아이 둘이 멀미를 하거나 울어대는 게 겁이 났다.
by 빛날현 -
#1. 불편한 마음 시어머니 생신이어서 오랜만에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어머니께서 뷔페를 가자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다. 오랜만에 골라먹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벌써 신난 초등 아들을 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시부모님께서 먼저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그런데 시동생 부부가 같은 테이블에 앉지 않는다. 옆 테이블에 네 명이 나란히 앉은
by 초코파이 -
베트남 보름살기의 시작날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나트랑 캄란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 인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이 거의 없어서 한산했다. 패스트트랙 없이 10분만에 입국심사를 마쳤다. 공항 내부에는 열성적으로 환전을 영업하시는 분들이 있다. 어차피 여기나 저기나 똑같은 금액이니까 사람 없는 곳으로 갔다. 약간의 현금을
by 사늬의 삶 Sanii Life -
국회의원선거였던 지난 10일, 일찍 투표를 끝내고 남편과 데이트를 즐길 야심 찬 계획을 세웠지만 갑자기 엄마에게 밥을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거절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부르는데 거절하기 미안해서 남편에게 양해를 구했다. 데이트는 취소하고 남편과 친정으로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낮술을 마셨다. 다 함께 산책을 나가 벚꽃 앞에서 화기애
by 둥근네모 -
약국 일은 나의 적성에 안 맞았다. 우선 환자를 상대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안 맞는다. 말하기 싫어하는 나는, 제발 손님 좀 안 왔으면, 하면서 조제실 뒤 소파에 앉아 있거나 졸기 일쑤였다. 말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데 육아에 살림에 하루 13시간씩 약국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하고 기가 달리는 것은 당연했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도 부족하
by 블루랜턴 -
인종차별. 외국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남편과 꼭 붙어 다니기까지 그저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사이가 가까워지고 결혼을 하고 나니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백인 남성인 그와 아시안 여성인 나의 차이가 드러나게 됐다. 당시 남자친구와 같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내가 혼자 다닐 때와, 남편과 동행할 때의 주변 반응이
by 아브리 -
1. 보행자 - 자전거 - 자동차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이경규의 양심 냉장고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 횡단보도 앞 차량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을 찾아내 냉장고를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만큼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이 드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그때와 다를 바 없는 것이 한국의 교통문화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배달 오토바이들 덕에 2
by 인간계 연구소 -
너희들은 이렇게 살아 숨만 쉬면 생존이라고 생각하지? 근데 인간은 달라. 인간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지 생존인 거야. 좀비, 괴물 등 자극적인 존재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선을 끌었으나 빈약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작품들에 지쳐가던 중, 가뭄의 단비 같은 작품이 드디어 등장했다. 원작의 세계관만 가져왔지만 서사는 탄탄하게 준비한, '연니버스
by 정지은 Jean -
은퇴 후 변화 중 최고의 만족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은퇴와 함께 찾아온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지난 1년간은 구청이 운영하는 문화체육센터에서 ‘매트’ 필라테스를 수강했다. 이제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전문 숍에서 ‘기구’ 필라테스를 배운다.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서 맨몸이나 소도구를 이용하는 매트 필라테스에 비해 바렐, 리포머 같
by 김성일 -
'어떤 남자를 만나야 삶이 더 행복해질까'라는 질문은, 정말이지 20대 내내 함께했다. 그리고 6년의 연애 끝에, 아니 지금의 남편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싶다. 연애 경험을 토대로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무얼 해도 만족스러운 남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외모, 경제력, 나이, 직업, 집안과 같은 흔해빠진 조건은
by 잇다 -
"아야, 아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죽겠네." 요 며칠 내 입에서 이 말들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났고, 나는 이러다 골병이 드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왼팔에 깁스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오른팔에 힘을 빼세요. 골프채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힘 빼세요. 이 공 못 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니까 너무 긴장하지
by 윤아람 -
양문형은 생각도 못했던 물건, 김치 냉장고는 또 무슨 일인가? 어딘가 누리끼리한 색감이 보이는 냉장고, 문짝 열리는 소리가 쩍 하고 들리는 냉장고를 열면 다양한 색깔의 통에 다양한 김치들이 들어있었다. 그중 아무거나 꺼내 열면 김치국물이 찰방 하며 징하게 익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잘 익은 열무김치가 걸리는 날 밥상엔 비빔국수가 한가득, 목구멍 끝까지 밀어
by 정현용 -
날씨가 더워집니다 더워지면 입맛 돌게 하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이번주 일요일 시댁에선 물회를 먹었습니다. 친구들과 속초로 놀러 갔다 온 남편이 포장해 왔거든요. 그러니 평소와 달리 시어머니가 만든 가정식이 아니네요. 5명이 먹는데 맛집이라는 곳에서 사 온 물회는 2인분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담을 그릇을 주시는데, 핑크색 바가지는 대체
by 선홍 -
성심당의 빵 다음으로 ‘대전’ 했을 때 떠오르는 음식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했을 땐 칼국수다. 대전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거나 단골로 다니는 칼국수집이 하나씩 있지 않을까 싶다. 1954년에 문을 연 대선칼국수는 대전의 수많은 칼국수집들 사이에서도 단연 유명한 곳이다. 어렸을 적 식구들과 종종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나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게
by J는 여행중 -
꽃값은 지역에 따라,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요즘 우리나라 꽃값은 해도 해도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장미 한 송이가 수천 원이고 백화점의 경우 만원 이상도 받는 것 같더군요. 그동안 제가 꽃값을 가장 비싸게 느꼈던 곳은 뉴욕이었는데 이제 대한민국이 이를 앞서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꽃값뿐만 아니라 과일값도 너무 많이 올라 사회이슈가 될 정
by 오로라 -
얼마 전 도시락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기존에 하고 있던 트위터와 브런치에 인스타그램이 추가되어 이제 트위터,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었다. 생애 처음 도시락을 만들어 출근하는 김에 도시락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다 만들어 볼 심산인 모양이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도시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제 다섯 번째 회사에 입사한 지
by normal B -
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험관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숨길 일도 아닌데 시댁에는 좀처럼 말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숨길 생각은 없었다. 처음에는 2~3개월 정도 병원에 다니면 임신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되고 나면 사실 그때 그랬었노라고 말할 계획이었다. 너무 희망찬 미래를 그렸던 탓일까. 시간이 지나도 말할 기회
by 고든밍지 -
어머니 병원 갈 준비되셨어요? ‘표범’ 바지를 입은 시어머니는 연신 손거울로 뒤통수를 비추며 신경 쓰이는 빈 곳을 한 손으로 어떻게든 가려 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겐상, 이 핀좀 꽂아다오!” 딱 봐도 어딘지 알만한 ‘훤~~’한 정수리의 텅 빈 곳을 얄부리해진 그녀의 머리카락들을 쓸어 모아, 볼록해 보이게 핀을 꽂아 주고, 시어머니 팔을 부추
by 하이디 -
혼자 여행을 할 때, 편하면서도 때론 불편한 일 중에 하나가 음식이다. 동행의 입맛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배가 고파도 귀찮으면 안 먹어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몸은 그동안의 내 식습관을 기억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기대하는 음식들도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조금 긴 일정이라 여행 전에 바랐던 건, 숙소
by 윤서 -
학부모 전화상담을 신청했는데... 방문을 하라는 교사
올해도 어김없이 1학기 학부모 상담주간이 돌아왔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의 상담을 차례대로 마치니 막내의 유치원에서도 상담신청서를 보내주셨고, 상담내용을 작성해서 전화상담으로 체크 후 제출했다. 최종 확정된 날짜와 시간을 안내받고 상담을 약 일주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유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다. 급식시간에 거의 먹지 않았던 아이는 선생님의 권유에도
by 쥐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