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여전히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다.
엄마 없이 할머니 손에 19년을 자랐다.
엄마와 함께한 시간은 고작 3년.
다른 애들이 젊은 엄마 아빠와 닌텐도를 할 때,
나는 할머니와 뜨개질을 했다.
주변에 관심만 가지면
나 같은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이 정말 많다.
모두 숨기고 살뿐이다.
그렇게 숨기고 숨겨 거짓말쟁이가 된 모두에게
이 글이 공감과 위로를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노인과 함께 살아가야 할 모든 이에게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할머니에게 배운 情(정)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