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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브리 Mar 31. 2024

남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랑받고, 사랑하는 우리

오늘은 남편에 대해 소개하고 자랑하고 싶다.

좋은 것은 나누고 알릴 필요가 있으니까!


내가 유화로 그려 본 남편! 왜인지 우울해졌지만…



남편은 어릴 적부터 똘똘이 스머프를 똑 닮아 6살 많은 누나의 교과서를 재미로 읽어주며 너드남의 정석으로 자랐다.


이과적인 머리가 타고났기에 논리적인 면모가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다. 나의 상태를 제일 먼저 살펴주는 상냥한 사람이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많이 지칠 법도 하지만 가정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이 강해 꿋꿋이 앞을 향해 나아간다. 본인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나의 꿈을 전적으로 믿어주며 지원해 주는 듬직한 사람이다.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한결 같이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나를 위해 매일 먼저 나가 추운 날에는 차를 데워두고 나를 집 앞에서 기다린다. 본인도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서는, 늦게 들어오는 나를 위해 저녁밥을 준비해 둔다.


그는 나의 자존감, 그 자체이다. 스스로가 부족한 것 같아 속상해하고 미안해할 때마다 누구보다 나를 더 예뻐해 주며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그런 사랑스러운 사람.


가까운 친구와 가족 모두 입을 모아, “너 참 결혼 잘했다,“라고 말해준다. 그때마다 가볍게 웃으며 넘기지만, 그를 만난 건 정말로 참 감사한 일이다.


이 사람과 그려지는 미래는 편안하고 따듯하다. 그래서 행운 같은 그와 함께하는, 대가 없이 주어지는 오늘의 일상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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