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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전토끼 Feb 13. 2024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편, 가장 눈부셨던 바다 그리고 역사가 공존하는 곳


크로아티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축구다. 


물론, 축구 강호이기도 하지만, 크로아티아를 가봤던 사람들에게 크로아티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요정의 숲이 있는 나라다. 나 역시 가보기 전에는 동유럽 국가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천혜의 자연과 중세 그리고 현대의 역사가 어우러져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나라였다.


오전 7시의 모습, 축구에만은 정말 진심인 크로아티아 사람들이다



가장 유명한 도시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두브로브니크'라는 도시이다. 


우리나라에는 신혼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도시이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중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고 있는 성벽은 두브로브니크를 대표하는 문화재로서 한 번쯤은 꼭 올라가서 투어를 해보기를 강력하게 권장한다. 날이 좋을 때, 성벽에 올라가면 완벽한 포토 스폿은 곳곳에 존재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바다에 가서 수영도 하고, 노상(?)에서 와인과 간단한 핑거푸드를 먹으며 독서나 혹은 자신만의 힐링타임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다. 또한, 일몰로 물드는 두브로브니크의 풍경 역시 놓칠 수 없는 순간이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꼭 산에 가서 일몰을 봤으면 한다. 일몰을 봤을 때의 그 황홀한 느낌과 함께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두브로브니크의 낭만적인 밤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두브로브니크 광장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상점들의 각기 다른 모습도 즐겨봤으면 한다. 옛 건물(중세 시대 때의 건물)을 그대로 현재 상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될 정도다. 



이러한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와 와인 한 잔이라면,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과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장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아마 이곳, 두브로브니크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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