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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Mar 11. 2024

투자의 스승 찰리 멍거에게 배우는 성공적 주식투자 전략

현명한 투자 마인드


수많은 투자자의 스승이었던 찰리 멍거가 2023년 11월 28일 향년 99세로 생을 마감했다. 찰리 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으로 워런 버핏과 함께 회사를 이끈 장본인이다. 사망 당시 그의 자산은 한화로 약 3조 3514억 원이었다.     


찰리 멍거는 투자와 인생에 있어서 수많은 명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명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천천히 곱씹어보면 투자자로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평생 책을 읽지 않는 현명한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워런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나를 '다리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세기에 두세 번씩 찾아보는 50%의 시장 가격 하락에 평정심을 가지고 대응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주주가 될 자격이 없으며 평범한 결과만 얻을 자격이 있다.”     


“성공하려면 아주 간단하다. 수입보다 지출을 줄이면 된다. 현명하게 투자하고 독이 되는 사람과 독이 되는 활동을 피하고,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삶을 선호하며 만족을 미루는 일을 많이 하라. 이 모든 일을 한다면 거의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행운이 필요할 것이다.”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들이는 것은 잊어버려라. 대신 좋은 기업을 공정한 가격에 사들여라.”     


이번 글에서는 찰리 멍거의 두 가지 사고방식을 통해 투자자로서 인사이트를 배워본다.

첫 번째, 그의 성공 비결은 ‘뒤집어서 생각하는 습관’이다. 그가 공군 장교로 복무할 때 기상 관측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그는 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 딱 한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 “어떻게 하면 조종사들을 죽일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과 반대로 생각한 것이다. 조종사를 죽이는 방법을 안다면, 피하는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뒤집어서 생각했고 정말 중요한 2가지 요인을 발견한다. 이 두 가지는 조종사를 무조건 죽이게 된다.


첫째는 비행기를 제대로 녹이지 않고 꽁꽁 언 상태로 두는 것이고, 둘째는 기체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 기름이 부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두 가지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만약 찰리 멍거와 같은 사람이 코비 브라이언트 옆에 있었다면 코비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을 것이다. 세계적인 농구선수였던 코비는 안타깝게도 2020년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두 번째, 성공 비결은 ‘3번 생각하는 습관’이다. 찰리 멍거는 대학 시절 ROTC였는데 포탄을 쏠 때, 길게 한 번 쏘고, 짧게 한 번 쏘고, 그다음에 제대로 쏜다는 것을 배웠다. 이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길게 한 번 보고, 짧게 한 번 보고, 그다음에 제대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생각하는 습관은 투자에도 적용될 수 있다. 뒤집어서 생각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적용하면 "어떻게 하면 투자한 돈을 잃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다. 비쌀 때 사서 쌀 때 판다면 돈을 잃게 된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는 기존 공식을 반대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식이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투자하는 종목의 '현재 가치'를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과거 주가 흐름을 바탕으로, 현재 어떻게 움직이는지 긴 시간을 지켜봐야 파악할 수 있다. 괜찮은 종목이라 판단이 된다면, 월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주가 흐름을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동시에 1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 상황을 살핀다. 시장 전체를 보기도 하고, 해당 주식의 산업도 관찰하며 숲과 나무를 동시에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현재 수익과 미래 수익을 살피는 과정이기도 하다.     


워런 버핏은 투자의 제1원칙으로 ‘잃지 않는 것’이라 말했다. 투자의 제2원칙은 무엇일까? ‘투자의 제1원칙을 지키는 것’이라 말한다. 최고의 투자자인 그는 최고의 수익을 내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투자한 돈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고민한 것이다.      


정리하면 개미투자자는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의 이런 사고습관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얼마나 투자수익을 낼 것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철학'이다. 빼어난 종목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보유하는 마인드도 중요하다. 평소 평정심으로 주가의 가치를 판단하는 통찰도 필요하다. 결국 '지식이나 기술'보다 '태도와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이다. 


출처: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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